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에 비상 대책 위원회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민주당이 요즘 시끄럽습니다.
선거 패배 후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뚜렷하게 파벌이 나뉘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 친문 세력과 아닌 세력 간의 비방전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비대위 소속 채이배 위원이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운영을 ‘나쁜 정치’라고 규정하고, 퇴임사 속에 반성하는 부분을 넣어야한다고 발언한 부분이 청와대 출신 의원들을 자극한 것입니다.
대통령을 모셨고, 대통령의 배경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우가 많은 청와대 출신 의원들로서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채이배 위원의 말 속에 보면 "청와대와 민주당은 지난 5년간 내로남불, 편가르기, 독선 등 ‘나쁜 정치’를 하며 국민의 마음을 떠나보냈다."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 말은 국민의힘에 표를 줬던 사람들, 특히, 이전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투표를 한 사람들의 마음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청와대 출신 의원들의 지적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기간 5년 동안 "과"만 있고, "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까지 쇄신을 꾀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할 입장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채이배 위원이 지적한 것처럼 이재명 후보나, 송영길 대표는 선거를 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조국 사태 등에 대해 사과를 수차례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그런 일들에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사과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퇴임사에 반성의 말들을 넣는 것은 퇴임하는 시점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반성과 사과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한 기사 링트입니다.
청 출신 의원 13명 “지난 5년간 ‘과’만 있었나”…채이배 ‘문재인 정부 나쁜 정치’ 발언에 반박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20317211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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