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지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습니다.
한국 포탈 사이트 검색 순위 9위에 떡 하니 오른 걸 보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PayPal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급락 이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한동안 Payment Sector 자체가 부진한 상태였기도 해서, 다른 Payment 업체과 같은 시각으로 보고, 접근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지만, Stablecoin을 발행한다는 뉴스를 보고 블로그에 올린 뒤로 가끔씩 관심을 가져보고 지켜보곤 했었습니다.
2022.01.10 - [투자/기업 이야기] - (미국 주식/Stablecoin) 페이팔 (Paypal: PYPL)이 Stablecoin 출시를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급락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Paypal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어떻게 흘러왔는지, 특히 팬데믹 이후에 어떻게 흘러왔는지 보려고 차트를 한번 봤습니다.
Paypal의 주봉 차트입니다.
그래프에 보라색으로 그어진 수평선 중심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팬데믹 직전에 직전 고점을 뚫을 뻔하다가 팬데믹으로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리고는 팬데믹 기간 중의 전자 상거래 붐을 타고 다시 올라서 전 고점인 $123을 상향돌파해서 약 $310까지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조정 받고, 다시 한번 $310 근처를 찍고 급락을 시작하더니, 팬데믹 동안에 냈던 수익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일봉으로 보면, 팬데믹들어가면서 급상승할 때 만든 GAP을 모두 채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뭔가 한 Chapter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PayPal의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습니다.
Apple이나, 오늘 실적 발표가 좋게 나서 날라간 구글 같이 실적 자체가 좋아지고, 체력이 좋아진 회사들은 유동성 장세가 끝나간다고 요동을 치는 장세 속에서도 여전히 견실하게 잘 가지만, 급등한 주가에 대해 실적으로 답을 못 주는 회사나, 실적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 약해져가는 회사는 여지없이 시장이 겸손하게 (?)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늘 생각하고 있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꼭 이렇게 가끔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장세에서는 실적 기간 중에 발표나는 회사들 중에 특이 사항을 보이는 회사들을 보면서 시사점을 찾아보면 좋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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