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 평가사들이 잇따라 러시아의 국가 신용 등급을 대폭 하향하면서 러시아의 국가 부도 가능성이 제기되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치와 무디사의 경우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6단계 낮추고, S&P는 8단계를 낮추어서 모두 정크 수준 또는 부도 직전 단계까지 낮추었습니다.
여기가 조만간 갚아야할 국개 부채가 3조원이 넘는 수준이어서 러시아가 감당해낼 수 있겠냐는 말이 많은데요.
서방의 경제 제재는 계속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고, 금융 시장과 루블화 폭락을 막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을 20%나 단행했지만, 루블화는 50% 폭락했고,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폭락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러시아에 들어갔던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철수를 선언하고 있는 상태이고, 러시아에 결정타가 될거라는 SWIFT 배제는 수주내에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기 까지 합니다.
물론, 푸틴이 이 정도로 손을 들리는 만무하고, 전쟁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앞선 베네주엘라나, 이란의 제재에서도 보듯이 독재자들은 그 정도는 신경 안쓰는 데다가 아직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을 중국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고, 수출 대금을 SWIFT 대신 중국이 구축한 CIPS망을 이용해서 Euro화로 결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계약한 물량만 수십년치에 해당하니, 아직 푸틴으로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서방 국가 입장에서 남은 경제 제재조치는 이제 주로 서방도 같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것인데요. 그 결정을 위해서는 사우디를 포함한 OPEC 국가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OPEC에서도 도와줄 의향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푸틴을 몰아세우면 더 큰일을 저지를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서, 계속 취해지는 조치들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 주목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참고한 기사들 링크입니다.
이케아도 나이키도 '탈러시아'…국가부도 직전까지 왔다 / JTBC 뉴스룸 (2분 3초)
부도 직전 러시아…푸틴은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53475?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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