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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한국 뉴스

박종환 감독의 근황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by 매뉴남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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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축구 세계 4강의 신화를 기억하는 사람은 박종환 감독을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의 붉은 악마가 탄생된 계기라고도 합니다.

 

 

중학교 다닐 때의 일인데요. 당시 학교에서 수업도 안하고, 단체로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한반에 60명이 넘는 시절에 교실 앞쪽에 붙어있는 TV에 모두 시선을 집중하고, 환호와 탄식을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당시에 뛰었던, 신연호, 김종부 선수 등도 4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때가 1983년이었으니, 한국이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그 정도의 성적을 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기에 그 자체로서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기도 했었습니다. 그 다음 해인 1984년 LA 올림픽에서의 선전과 연결되어 엄청난 신드롬을 이어갔었지요.

 

그런 박종환 감독이 여러 국가대표 팀을 지휘하고, 프로축구팀도 지휘하셨지만,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도 사라지시고, 안보였는데요. 뉴스에 나왔다길래 혹시라도 사망기사인가 해서 급히 찾아봤습니다.

 

 

지인들 7~8명에게 사기를 당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월 연금 30만원과 아들에게서 받는 용돈 30만원으로 살아가고 계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자세한 이야기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방송에 전해진 이야기로는 아내가 투병하다 세상을 먼저 떠난 이야기를 포함해서 인생 무상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축구장에서 천하를 호령했던 그였지만, 인생 말로가 결국 경제적인 관리에서 실패함으로써 세상과 멀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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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니어팀에서 축구를 하시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라운드에서는 과거의 명장이셨고 영예를 누리셨기에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그라운드에 서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그의 맘이 짠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에 다시 한번 기여하실 수 있는 날이 오시길 기원합니다.  

 

[TV조선] 박종환 축구 감독의 희망가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roadcast-media/2022/02/12/LWL7PVKSNNGARFSTFCDTQ7CNT4/

 

[TV조선] 박종환 축구 감독의 희망가

TV조선 박종환 축구 감독의 희망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밤 9시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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