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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Commodities

(유가) 국제 유가 (WTI)가 $90을 돌파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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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의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 하더니, 결국 $90을 돌파해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WTI 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되던 Brent 유가 요즘은 WTI의 Spread가 $1도 채 나지 않을 정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작년 12월 2일에 배럴당 $62.43으로 떨어지면서 다소 안정되나 싶었지만, 그 뒤로 반등하고, 급등해서 결국 배럴당 $90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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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OPEC+에서는 증산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사우디나 UAE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들의 증산 한도에도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에게 증산할 의지가 있을 리도 없겠지요.)

 

 

기존의 non-OPEC 국가에 있는 대형 석유 업체들도 환경 문제 등으로 투자 자체를 줄이고 있고, 있는 자본들은 재생 에너지나 탄소 배출 절감 쪽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기도 해서 공급은 더 타이트할 거라고 합니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시에 배럴당 $100을 넘길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2.01.21 - [투자/Commodities]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유가가 $100 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도 이제는 전 세계 국가들이 오미크론과 백신의 확산으로 reopening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항공유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고, 봄이 다가오면 또 다시 휘발유 수요 등이 확대될 가능성도 많아서, 유가에 대한 예상은 최대 배럴당 $150까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문제는 유가가 얼마까지 오를거냐 보다는, 고유가인 상태가 과연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하는 것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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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고유가에서 여당이 선거가 불리했다는 점과, 이미 유가가 미국 정부가 가장 골치 아파하는 당면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견인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행동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있어서 거기에 작은 희망이라도 걸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여하튼 이 즈음되면 한국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수혜 업종이나 피해 업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텐데요. 고유가가 안그래도 힘든 서민들이나 한국 제조업체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 안되길 새로 당선되는 대통령이 잘 이끌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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