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중국 밀레니엄 세대들의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전에 금 가격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거시적인 환경이나, FED의 통화정책 등과 함께 금의 수요와 공급 자체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새로운 금광의 발견이나, Major 들의 생산 실적들을 관심있게 봐야하고, 수요 측면에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상황과 금 수요가 큰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보석류 수요, 그리고 각국에서의 투자용 mint나 gold bar 수요을 봐야할 듯 합니다.

 

2021.08.07 - [투자/Commodities] - 오늘 금가격(Gold price) 폭락으로 금가격 결정과 관련해서 한번 봤습니다. (금투자 참고)

 

그런 맥락에서 중국에서의 수요 변화 관련 뉴스는 작은 뉴스라도 챙겨보는게 필요한 것 같아서, 오늘 나온 기사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사의 핵심 내용은 팬데믹으로 인해 인도에서의 금수요가 대폭 줄어든 공백을 중국 밀레니엄 세대들이 메꾸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당분간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것입니다.

 

Global Times

 

금에 대한 수요와 공급 관련한 통계 자료는 아래 글의 말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1.08.12 - [투자/Commodities] - 금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가 급증해서 뉴스와 관전 Point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밀레니엄 세대가 금을 사는 것은 주로 보석류인데요. 특히, 전통 장신구 보석들을 많이 사고 있다고 합니다. 즉, 주로 gold bracelets, pendants, earrings, necklaces 등에 대한 수요가 강한데, 현대적인 디자인이든 전통적인 디자인이든 뭐든 사들이고 있지만, 특히, 밀레니엄 세대들은 자라날 때는 중국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발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서양에 대한 동경이 덜한 대신에, 중국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금으로 된 중국 전통 장신구들을 착용하거나, 집을 꾸미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반응형

 

또한 투자 용도로 전통 금 보석을 사기도 하는데, 이는 현재의 높은 가격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인데요. 작년 2020년 중반부터 팬데믹을 빨리 극복한 중국에서 이런 금에 대한 수요가 두배로 증가해서 팬데믹 이전의 수요을 회복하였고, 이는 팬데믹으로 보석 수요가 급감한 인도 수요 공백을 메꾸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금 전통 장신구에 대한 선호현상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고, 팬데믹 이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배가 늘어났으며, 2024년에는 약 100 billion yuan ($15.43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 중국의 밀레니엄 세대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증가하는 이번 금 매입 증가가 그 수요의 하나의 큰 추세로 자리잡을 경우 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있게 봐야할 대목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Kitco 기사입니다.

Chinese gold demand from millennials picks up

https://www.kitco.com/news/2021-08-31/Chinese-gold-demand-from-millennials-picks-up.html

Chinese gold demand from millennials picks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