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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 받으라고 말했다가 야유를 받았습니다.

by 매뉴남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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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알라바마에서 유세를 가졌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난 뒤에 구호도 "SAVE AMERICA"로 바뀌었네요.^^

 

 

지지자들에게 개개인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백신은 맞으라고 말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야유를 받긴 했지만, 자신도 맞았다고 하면서, 효과가 있으니 맞으라고 말했습니다. 강한 톤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야유 속에서도 끝까지 맞으라고 말을 했습니다.

 

Trump urges supporters in Alabama to get vaccinated, gets booed at his own rally (31초)

https://youtu.be/eA306aNtvmk

 

사실 백신 관련해서는 트럼프도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에 발생한 COVID 사태에서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약사에 줘서 개발 시에 미국인이 최우선적으로 맞을 수 있도록 선주문을 하고, 테스트 및 승인 과정도 비난을 받아가면서 일부 간소화까지 했기 때문에 어쩌면 백신 개발의 공로자 중의 한명으로 인정받을 법도 한데요.

 

백신 접종 시기와 선거 패배 시기가 겹치면서 백신 보급에 소극적이어서 비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초기 백신 보급의 급속한 확산 등을 포함해 백신 관련 공은 바이든이 거의 가져간 느낌입니다.

 

트럼프가 워낙 막무가내로 행동한 측면과 말도 안되는 부정 선거 주장으로 그런 공로에 대한 인정은 커녕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네요. 정치인은 자신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행실와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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