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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뉴스로 영어 공부하기

뉴스로 영어 공부하기: flat out (죽어라고)

by 매뉴남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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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out 

영어를 읽거나 듣다보면, 한국말과 찰떡같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의 표현을 가끔 봅니다.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 주말에 애들 축구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한쪽팀이 한참 밀리고 있었고, 크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soccer mom들은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가 좀 진행되자, 이기던 팀들도 힘이 드는 지 좀 느슨해진 사이에 밀리던 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soccer mom 들이 열심히 응원도 하고, 어떻게 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 어떤 아이가 나름 멋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공을 몰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엄마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Just like that!" 이게 한국말에 "바로 그거야!"라는 말고 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30년이 가까이 되어가던 일인데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여담이 길었는데요 "Just like that!"처럼 flat out도 한국 말에 "죽사 사자" 혹은 요즘 많이 쓰이는 "졸라"라는 말에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USA Today

 

한국어로 해석이 좀 그렇긴 한데요. flat out은 네이버에 "죽어라고, 죽자 사자"라고 나옵니다. 즉, "엄청 열심히",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뜻이 그렇다 보니 run이라는 동사와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영영 사전에는 "being or going at maximum effort or speed"라고 좀 순화(??)되어 나와있습니다.

 

평소 한국어 언어 습관에 "졸라"라는 말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영어를 쓸 때는 "flat out"을 한번 생각해볼만 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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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예문


예문 1.

“We’re running flat out. We can’t cut any more lumber; we can’t produce any more product. Our costs are up on every front,” said Shawn Hicks, chief executive officer of CPS Wood Products in Cobourg, Ont., east of Toronto.

 

Lumber 가격 급등과 공급차질, 거기에 수요 급등까지 겹쳐서 Wood Pallet 업체들이 사력을 다해 가동하고 있지만, 실제 고비용으로 인해 매출은 급증한 반면 수익은 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하는 기사 속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예문 2.

Next week, Sally Neuman is going on holiday. But instead of jetting off to a Mediterranean beach or heading to an idyllic cottage in the UK countryside, she is going to stay with her daughter in London for four days.

Neuman, an NHS worker on the Isle of Wight, is planning to take her young granddaughter to a few museums. But mostly, after 16 months of working flat out during the pandemic, she is simply looking forward to a change of scene.

“I haven’t been away since 2018, and I’d love to get a real break, to relax by a pool. But a proper holiday is out of the question,” she said.

“Prices in the UK have jumped, and the costs and risks of going abroad are too high. I don’t know of any frontline colleagues who are getting on a plane because no one can afford to isolate on the way back if the rules change.”

 

팬데믹으로 여름 휴가가 부자들만이 누릴 수 있을 만큼 비싸졌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힘들어진 상황에 대한 The Guardian 기사 속에 나오는 예문입니다.

 

예문 속에는 Sally Neuman이라는 영국 런던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the Isle of Wight에서 frontline worker로 일했던 사람이 팬데믹 기간 동안 죽도록 열심히 일했지만 (working flat out), 가까운 해외로 나가는 여행이 너무 비싸고 COVID 관련 규제로 여행이 어려워서 손녀와 함께 런던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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