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에서 내일부터 캐나다 정부가 승인한 백신을 fully 접종 받은 사람은 입국 시에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우선 캐나다 정부가 승인한 백신은 Pfizer-BioNtech, Moderna, AstraZeneca, Johnson & Johnson 등 총 4가지 백신이고, 캐나다 내에서 접종을 받았으면 이 4가지 중에 하나를 맞았을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Bharat Biotech (Covaxin, BBV152 A, B, C), Cansino (Convidecia, Ad5-nCoV), Gamalaya (Sputnik V, Gam-Covid-Vac), Sinopharm (BBIBP-CorV, Sinopharm-Wuhan), Sinovac (CoronaVac, PiCoVacc), Vector Institute (EpiVacCorona) 등 6가지의 백신이 더 접종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WHO 승인을 받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중국인들이 많이 접종받은 Sinovac과 러시아 또는 러시아로부터 백신 원조를 받은 국가들이 주로 접종한 Gamalaya를 맞는 사람들입니다. 캐나다는 승인하지 않았지만, 국제 보건 기구인 WHO가 인증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거부할 근거가 미약한 셈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백신의 종류에 제한을 두게 되면 사실상 이것이 "백신 여권 (Vaccine Passport)"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논란인데요. 당장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문제는 AstraZeneca입니다. 아직 미국 FDA가 AstraZeneca는 승인을 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만약 캐나다와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면, 캐나다인 중에 AstraZeneca 접종 받은 사람은 미국입국 시에 규제를 받고, 미국에서 AstraZeneca를 받은 사람은 캐나다 입국 시에 규제를 받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ㅠㅠ (참고로 트뤼도는 AstraZeneca로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어떻게든 국제적인 기준이 있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급속히 더 줄어들면 사그라들 지 모르겠지만요 ...
Want to skip Canada’s quarantine hotels? Depends on which COVID-19 vaccine you got
* 국경 개방 관련 이전 글입니다.
내일 월요일부터 국경이 드디어 조금씩 개방된다고 합니다.
https://causinvestment.tistory.com/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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