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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도전 선언에 대한 의견이 와닿습니다.

by 매뉴남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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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디어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선거 자체를 나오면 안된다고 하고, 일부는 막말로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윤 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은 반성해야 할 요소 ... 오죽 우리가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 보낸 분 지지도가 저렇게 높게 나오겠느냐”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와닿습니다. 그리고 윤총장이 현정권에 대한 비난한 것 등에 대해서도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송대표의 이런 말이 와닿는 이유는 우선은 표현 자체가 극단적이지 않고 험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치에서 말과 표현은 내용 자체와 함께 정말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의견이 엇갈리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말을 듣지만, 은연 중에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지지자들만 주로 듣는다고 생각하고 거침없이 내뱉듯 말을 하는 경우가 가끔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윤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송대표의 말은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는 그가 윤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들은 것이 일리가 있습니다. 기사 본문에 나와있지만, " ... 검사가 하는 일은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일 중에 거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일일 수도 있다 ... 대통령은 과거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야 하므로 그런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제가 윤 전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서는 지지하지 않은 이유와 비슷해서 이기도 하지만, 이런 논리적인 평가를 차분하게 내놓은 더불어 민주당 고위인사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더더욱 맘에 드는 부분은 " ... 그래서 윤 총장은 출마할 자격이 없다..."가 아니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송대표 자신이 윤 총장 개인의 출마 자격 자체에 대해 평가를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으로 남겼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유권자로서도 생각이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와는 생각이 다르게 ... 검사의 업무가 국가 전체 운영의 1%밖에 안된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서는 정권의 부패 정도나, 사회의 정의가 어긋난 정도가 너무 커서 그런 검사 출신이 다음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견도 당연히 한표로서 존중되어야겠지요. 그래서 더욱 송대표가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 ..."라고 말한 것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이유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투표 정말 잘해야되..."라는 말을 많이 하는 걸 봅니다.

 

 

과연 그게 무슨 뜻일까요?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의 Doug Ford가 잘못하면 "정말 투표 잘해야되 ..." "투표 한번 잘 못해서 이게 뭐냐..."라고 하면서, "담에는 투표 정말 잘해야되..."라고 합니다. 결국, 다음에는 Doug Ford가 속한 당 찍지말고,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찍어야된다는 말이겠지요. 글쎄요. Doug Ford 가 이끈 당이 지난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그 당시의 집권당이 존재 자체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참혹하게 된 이유가 당시에는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무지몽매해서 Doug Ford가 속한 당을 지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Doug Ford가 잘못하면 똑 같은 일이 발생하겠지요. 

 

 

한국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 저는 "투표 합시다."라는 말은 와닿지만, 언제부턴가 "투표 정말 잘해야합니다."라는 말은 거부감이 있습니다.



여하튼, 송영길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송영길 “오죽 민주당이 미우면 尹 지지도 저렇게 높게…”

http://naver.me/xFpK5qn6

 

송영길 “오죽 민주당이 미우면 尹 지지도 저렇게 높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은 반성해야 할 요소”라며 “오죽 우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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