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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요즘 선거가 부쩍 다가온 느낌입니다.

by 매뉴남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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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정치도 그렇지만, 캐나다도 선거가 부쩍 다가온 느낌입니다.

 

 

오늘 지난 정권에서 환경부 장관을 하고, 이번 정권에서 Infrastructure 장관을 하고 있는 Catherine McKenna가 다음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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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가 주목 받는 이유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자유당 총수와 연방 총리 후보 중의 한명인 Mark Carney가 정치권에 들어올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McKenna's retirement creates possible opening for Carney

https://www.bnnbloomberg.ca/mckenna-s-retirement-creates-possible-opening-for-carney-1.1622612

 

McKenna's retirement creates possible opening for Carney - BNN Bloomberg

Infrastructure Minister Catherine McKenna has decided not to seek re-election.

www.bnnbloomberg.ca

 

현 집권당이 팬데믹 내내 높아진 지지율로 기반으로 여차하면 바로 선거를 하겠다는 암시로 정국을 주도해왔지만, 이제서야 선거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이유가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로 팬데믹 기간에 내놨던 대부분의 지원책들이 9월이면 종료가 되는데요. 그 정책들로 인한 정부에 대한 지지 효과가 가시기 전에 선거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이번 여름이 지나면 약속했던 백신 보급률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사망자가 확진자 숫자를 충분히 뒤엎는 COVID 극복 스토리가 가능해질만한 시점이 9월, 10월쯤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로 떠오르는 것이 국회의원들의 연금 수령 자격 조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국회의원들의 연금에 관한 이야기는 얼마 전 Crown-Indigenous Relations 장관인 Carolyn Bennett이 보낸 인종 차별적인 트위트 속에 얼떨결에 나와버렸습니다.

 

 

캐나다는 법적으로 연방 국회의원을 6년을 하면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깁니다. 2015년에 트뤼도가 이끄는 자유당이 변화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집권했는데요, 당시에 엄청난 세대교체 바람과 함께 상당한 수의 초선 의원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수가 재선에 성공을 했고, 이번 10월이면 연금 수령 자격이 생깁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선거를 하고 싶어하는 집권당 입장에서는 이번 10월이 가장 선거의 적기라는 말이 나오는 듯하고, 모든 정부의 움직임이 거기에 맞춰돌아가는 느낌입니다. 

 

 

 

Bennett apologizes after Wilson-Raybould calls out her 'Pension?' message as racist

https://www.kamloopsthisweek.com/sports/bennett-apologizes-after-wilson-raybould-calls-out-her-pension-message-as-racist-1.24334984

 

Bennett apologizes after Wilson-Raybould calls out her 'Pension?' message as racist

OTTAWA — Crown-Indigenous Relations Minister Carolyn Bennett has apologized after she was called out for a one-word text message to Independent MP Jody Wilson-Raybould, a former cabinet . . .

www.kamloopsthisweek.com

 

다시 처음 뉴스로 돌아가서 ... Mark Carney가 국회로 진입하면, 가장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의 한명이었던 전 재무 장관이었던 Bill Morneau가 WE 스캔들로 물러난 후에 거의 경쟁자가 없었던 현 재무장관인 Chrystia Freeland에게는 엄청난 경쟁자가 생기는 격입니다. 트뤼도는 이번 선거를 이기면 4년 정도는 더 경쟁자들의 경쟁을 지켜보면서 훨씬 여유있게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대로 과반수 이상으로 재집권을 한다는 가정이겠지만요. 

 

 

지금 상황으로는 현재 소수당인 집권 자유당이 다시 선거를 통해 다수당으로 재집권할 것이 거의 기정 사실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선거는 선거이니 지켜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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