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서적 중에 한동안 "지금 당장 ..." 시리즈가 유행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 즈음에 환율 관련해서 나온 책인데,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학교 다닐 때 가장 존경하는 교수님이 국제재무 전공이라, 선택해서 들었다가 너무 재밌게 들었었는데요. 주요 내용에 환율이 자리잡고 있었던 기억입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내용이 쉽지는 않아서 일반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책들이 한번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인들용이라 간단히 한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책이 나왔을 즈음에 엔케리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내용 중에 엔케리 관련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관심이 없으시면 그 부분은 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도서요약입니다.
환율이 변동하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환율 변동요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르다. 환율이 달러강세 요인 때문에 상승하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원화약세 요인에 의해 상승하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수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들은 환율이 어떤 요인에 의해 변동되는 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투자 수익률을 높일수 있고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수 있다.
환율을 모르면 재테크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 환율은 주가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외국인 투자자입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하면 주식을 팔아 받아 원화를 더 적은 달러로 환전해 가져갈 수 밖에 없으므로 환차손이 발생한다. 그래서 환율 상승 국면이 되면 외국인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이탈하고 주가지수는 하락한다. 달러 유출이 많아지면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으므로 금융시장이 경색(소통되지 못하고 막힘)되어 주가지수가 더욱 하락한다.
2. 환위험 기업을 가려내는 데 실패
3. 시장 금리의 방향을 읽는 데 실패
4. 통화량의 증감을 읽는 데 실패
5. 원자재 가격 동향을 읽는 데 실패
환율이 오르면 물가가 오른다.
달러와 원화의 관계
1. '달러 강세' = '원화 약세'가 아니다.
2. 달러 강세/약세 국면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
a.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측면
b. 아니면 기축통화의 성격
c. 그것도 아니면 미국의 외환 정책
3. 원화 가치 변동 요인 점검하기
a.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b.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등의 이유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개선된다.
매우 나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조짐
- 환율상승요인이 미국경제의 호황이 아닌 한국경제의 불황에 의한 것이라면 매우 나쁜 환율상승이다.
한국 경제에 유리한 환율 상승의 조건
a. 미국 경제 호황으로 인한 환율 상승이어야 한다.
b. 한국 기업과 수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의 엔화가치가 동시에 하락하지 않는 시기가 좋다.
c. 물가가 더불어 오르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d.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환율 상승이 아니어야 한다.
e. 수출업체들이 환율하락을 예상하고 선물환 매도나 환율파생상품거래를 하지 않는 상황이어야 한다.
f. 금융시장이 경색되지 않을 정도로 완만한 환율 상승이 좋다.
g.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서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h. 경상수지 적자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i.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없을 때가 좋다.
j. 환율 상승이 시장금리와 대출 금리 상승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환율이 하락하면 통화량은 증가한다.
- 경상수지흑자로 벌어들이는 외화가 많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등이 유입되는 환율하락 국면에서는 시중 통화량이 증가한다.
환율 하락이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
1) 달러 공급 증가
2) 환율 하락
3) 달러의 원화 환전이 늘어나 통화량 증가
4) 금리 하락
5) 주식, 채권 및 부동산 가격 상승
환율 상승이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
1) 달러 수요 증가
2) 환율 상승
3)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늘어나 통화량 감소
4) 금리 상승
5) 주식, 채권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불리한 엔화 강세 가려내기
- 기업들이 엔캐리자금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 대출금 부담이 늘어난다. 대일 무역적자가 증가하거나 다른국가의 수출시장환경이 악화될 때는 엔화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증가가 빛을 잃는다. 반면 엔화 상승으로 인한 부담만 늘어나 한국 경제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불리한 엔화 강세에 대처하기
1) 엔화 부채를 줄이는 것이 좋다.
2) 달러 표시보다는 엔화표시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3) 결제는 달러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4) 엔 케리 자금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처분하고 신규로 투자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환 위기 직후 경기 회복의 경로
-외환위기->환율 급상승->수출 증가->기업실적 증가->외국인투자 증가->경상수지 흑자->경기회복
환율 수준보다 환율 변동 폭이 더 큰 문제이다.
자본 시장 개방에 따른 환율 변동 요인
1) 금융회사 사이의 경쟁 심화
2) 대다수 기업들의 자금 조달 능력 약화
3) 자산 운용의 국제화 요구
4) 지속적인 구조조정 요구
5) 실물경제의 커다란 변화
6) 지식 산업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
부동산 가격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시기에 부동산 가격 거품이 급격히 꺼질것을 우려하고 투자자금을 회수함으로써 환율 급상승의 요인이 되었다.
-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는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명목 소득이 증가하는 등의 원인으로 환율이 큰폭으로 하락한다. 반면에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할때는 펀더멘털 악화때문에 환율이 큰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 경기가 둔화되면 펀더멘털 악화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환율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 증가하여 환율급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기 회복 국면의 외국인 투자자
1) 경기 회복 초기
2)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
3) 경상수지 개선
4) 외국인 투자 확대
5) 달러 공급 증가
6) 환율 하락
경기 둔화 국면의 외국인 투자자
1) 경기 둔화 초기
2) 매출액, 영업이익 감소
3) 경상수지 악화
4) 외국인 투자자 이탈
5) 달러 수요 증가
6) 환율 상승
부동산이 바닥일 때
- 대체로 환율이 높은 수준일 때는 부동산가격은 하락하고,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횡보하며 상승압력을 덜 받을 때가 부동산 가격의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일정기간 횡보할 때 -> 부동산 바닥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일정기간 횡보할 때 -> 부동산 꼭지
해외 자본 유입의 영향
1)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2) 해외 자본 유입
3) 주가지수 상승 통화량 증가
4) 시장금리 하락
해외 자본 이탈의 영향
1) 경기 둔화 및 경상수지 적자 우려
2) 외국인 주식 및 채권 매도
3)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통화량 감소
4) 주가 지수 및 채권 가격 하락
5) 금융 경색 심화
6) 환율 및 시장 금리 상승
주가 지수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하락 국면에서는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환율상승 국면에서는 주가지수가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하고 수출 기업의 주가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바닥 탈출기 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1) 높은 환율 수준
2) 수출 증가 및 수입 감소
3) 상장 기업의 영업 이익 증가
4) 경상수지 개선
5) 외국인 투자 확대
6) 주가지수 바닥 탈출
7) 일반 투자자 주식 투자 확대
8) 자본 소득 및 소비 증가로 경기 회복
9) 소비 증가 및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
10) 주가 추가 상승
경기 정점기 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1) 재고 증가 등 경기 선행지표 악화
2) 외국인 투자자 이탈
3) 주가 하락 및 소득 감소
4) 환율 상승
5) 물가 및 시장 금리 상승
6) 경제 성장률 둔화
7) 주식시장 침체
a. 환율 하락기 -> 주가 상승
b. 환율 상승기 -> 주가 하락
c. 높은 수준의 환율에서 횡보 -> 주가 상승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관계를 이용한 투자
1) 종합 주가 지수 상승 초기에 외국인들이 연일 지속적으로 매수 규모를 늘리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을 매수한다.
2)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들이 모두 매수함으로써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시기까지 보유한다.
3) 많은 간접투자자들이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거래량이 폭발하면 주가의 등락폭이 심한 시기를 이용하여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환율의 실물 경제 및 금융 시장 자동 조절 기능
1) 높은 환율수준(환율상승)
2) 수출 증가 및 수입 감소
3) 경상수지 개선
4) 주가 지수 및 채권가격 상승
5)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6) 환율 하락
7) 수출 채산성 악화 및 수입 증가
8) 경상수지 악화
9) 주가 지수 및 채권 가격 하락
10)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 1)번으로 연결)
실물 경제 및 금융시장이 환율 변동을 일으키는 경로
1) 실물 경제 및 금융 시장 활황
2) 주가지수 및 채권가격 상승
3) 국제 유동성 유입
4) 환율 하락
5) 실물 경제 위축 및 금융 경색
6) 주가 지수 및 채권 가격 하락
7) 외국인 투자자 이탈
8) 환율 상승 (-> 1번으로 연결)
환율의 추세 전환
1. 상승 추세 -> 하락 추세로 변할 때
-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다가,
a. 경상수지 흑자가 증가하거나 환차익을 기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경우
b. 또는 정부 재정정책으로 경기 선행지표들이 경기회복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환율은 하락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 하락 추세 -> 상승 추세로 변할 때
- 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다가,
a. 경상수지가 적자로 바뀔 경우
b. 단기 외채가 증가하는 경우
c.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경우
d. 부동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경우
환율은 상승쪽으로 추세가 반전되는 경향이 있다.
환율 상승의 초기 신호
1)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다.
2) 대출 연체율이 증가된다는 기사가 나오고, 은행의 예대마진율이 축소된다.
3)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나빠진다는 기사가 나온다.
4) 반도체, 조선 등 우리나라 주요 업종의 세계 경기 전망이 하향 조정된다.
5)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파는 현상이 계속되고, 본격적으로 주식 선물 매도를 늘린다.
환율 하락의 초기 신호
1) 정부의 금융시장 경색 완화 조치 등으로 금융 시장 전체가 안정되는 모습이 보인다. .
2)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다.
3)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좋아진다는 기사가 나온다.
4) 반도체, 조선 등 우리나라 주요 업종의 세계 경기 전망이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5)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을 많이 구입한다는 기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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