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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1차, 2차 백신 접종 간격을 넓히는 것이 노인들에게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by 매뉴남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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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접종 관련한 국가 자문 기구인 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NACI)에서 당초에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3주라고 했다가, 무려 16주 즉, 4개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COVID-19 vaccine: Second dose delay ‘more risky’ for seniors, experts warn

https://globalnews.ca/news/7716498/covid-vaccine-second-dose-delay-risk/

 

COVID-19 vaccine: Second dose delay ‘more risky’ for seniors, experts warn

A growing chorus of voices argues elderly and vulnerable individuals should be exempted from the four-month interval regimen between COVID-19 vaccine doses.

globalnews.ca

 

이에 따라 온타리오, 알버타, 브리티시 콜럼비아, 마니토바 등에서 그 기준에 따라 1차 접종 후 4개월 후로 2차 접종 예약을 잡아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나이에 상관없이 두 백신 접종 간의 간격을 일괄 적용하는 것이 면역 체계가 약한 노인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4개월(120일)로 연장하면서, 3주였으면 사실 2차 접종을 위해 남겨두었을 백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1차로 접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올린 글에서 처럼 캐나다가 미국이나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의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백신 제조사별로 권장하는 간격은 화이자 21일, 모더나 28일, 아스트라제네카 1개월입니다.

 

 

이 와중에 3월 초에 96%의 노인과 41%의 직원이 1차 접종을 받은 퀘벡의 한 Long-term care에서 Outbreak이 발생해서 5명이 사망하는 일까지 생겨버렸으니, 더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연방이나 주정부나 모두 간격을 4개월로 늘리는 것에 대한 이견은 크게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COVID 사망자의 95%이상이 65세 이상이고, 1차 접종을 받은 노인 중에 빠르게 면역 효과가 없어져서 2차 접종을 4개월 뒤에 받으면, 그 전에 감염될 위험도 있고, 특히, 노인들이 집단으로 지내는 시설에 사는 경우에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뭐, 백신이 처음 계획한 대로 잘 들어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어차피 지금은 백신이 모자라니, 계속 앞에서는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큰소리 치고, 뒤에서는 결국 계속 두 접종 간의 간격을 늘리는 식으로 하지말고, 어차피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을 고려한 우선 순위로 풀어야할 문제같으니 누군가는 리더십을 좀 발휘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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