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4월 22일 오전 8시 11분 현재 미국달러인덱스는 100을 넘어 101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얼마나 더 강세가 될 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그 강세를 유지할 지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인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한편에서는 과거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의 예를 들면서 이제는 정점을 향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거 FED가 금리 인상을 했던 시기를 보면, 본격적인 금리인상 이전에 그 기대감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었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시작하면 4번의 사이클 중에 3번은 약세를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약세를 나타냈다는 표현보다는 기존의 강세 부분을 반납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겠네요.
모건 스탠리의 Lisa Shalett에 따르면, 현재 달러 인덱스는 9년 전과 같은 과열된 상태일 수 있으며 "tipping point"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tipping point"라는 말을 쓴 것은 사전적 의미로 생각해보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slow down할 거라는 말보다는 방향이 바뀔 거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런 의견은 모건 스탠리 뿐만 아니라 골드만 삭스도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FED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 이외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달러 강세가 정점을 찍게 될까요?
분석에 따르면, 다른 중앙은행들, 특히 유럽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이나 QT 등에 나서면 달러 강세는 정점을 찍을 것일 거라고 합니다.
달러인덱스가 결국 여러 통화 Basket과 미국 달러와의 비교이고, 그 basket 속에 유로화의 비중이 크니까 당연한 이야기곘지요. 최근에
유럽 중앙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은 Basket 속에 비중이 큰 다른 화폐인 일본엔화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중앙 정부가 긴축에 소극적인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울러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미국 기업들 중에 외국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비중이 큰 기업들이 환차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게되는 것도 달러가 정점을 찍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인데요. Procter & Gamble이나 Philip Morris International 같은 회사가 대표적이라고 하니 그들의 실적 발표에서 그런 언급이 나오는 지 주목해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2분기까지는 여전히 달러가 지금의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3분기라고 해도 유럽 중앙은행들이 무조건 금융 긴축을 진행한다기 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상황, 유럽의 인플레이션 상황, 경기 상황 등등에 따라 좌우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뉴스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 참고로 환율 관련 도서 요약 남깁니다.
2021.03.24 - [투자/공부] - 투자도서요약: 지금 당장 환율 공부 시작하라 - 윤채현. 박준민
* 최근 환율 관련 게시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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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Analysis-Dollar's rally may be nearing 'tipping point' as Fed readies big h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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