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식/미국 주식) 성장 둔화 전망과 사업 모델 이동 계획으로 쇼피파이 (Shopify: TSX/NYSE-SHOP)가 폭락했습니다.

팬데믹 혜택을 보면서 한때 캐나다 최고 시총의 자리를 RBC로부터 제치고 차지했던 쇼피파이가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오늘 Shopify가 올해 상반기 전망을 발표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고, 사람들이 점점 더 오프라인 쇼핑으로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사업 모델 촛점도 온라인에서 brick-and-mortar로 옮겨갈 거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8% 가량 폭락했습니다.

 

Shopify sees slowing revenue growth, higher spending; shares tank

https://finance.yahoo.com/news/shopify-beats-holiday-quarter-revenue-121610616.html

Shopify sees slowing revenue growth, higher spending; shares tank

 

차트를 보면, 사실상 팬데믹으로 수혜를 봤다고 보여지는 $920 이상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되겠습니다. 고점 대비로는 약 60% 가량 하락한 셈이네요. ㅠㅠ

 

 

실제 발표 내용을 보면, 성장 둔화 예상도 저 정도로 하락할 것은 아니었고, brick-and-mortar로 운영 초점을 옮겨가면서 2일 배송 체계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한 것들도 저 정도의 하락을 이끌만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측이 밝힌 투자 규모가 2022년에 $200 million 정도이고, 이후 2년 동안 물류 창고 허브 구축에 $1 billion을 투자한다는 것이어서, 신규 투자에 대한 risk 가 있긴 하나,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투자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미국 Tech 주 중에 실적이나 전망이 주춤하면서 팬데믹 기간 중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사례와 유사한 상황으로 보여서, 시장의 긴축 움직임이라는 systemic risk가 더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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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ify는 캐나다 IT 대표 회사로 손꼽히면서, 유명 기관들과 혁신 기업 투자자들에게 각광 받았었는데요. 주가 하락이 시작되면서, 옛날 명성을 떨치다 관심밖으로 사라져간 옛 캐나다 IT 회사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brick-and-mortar 부문의 강화는 e-commerce를 할거라면 보강이 필수적인 부분이었고, Shopify는 팬데믹 기간 중에 Job을 떠난 사람들이 온라인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 사용하기 좋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주가가 제 자리 (?)로 돌아온 지금부터 관심을 오히려 가져볼 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같이 공부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글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