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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집권 여당이 선거 준비를 단단히 하는 모양입니다.

by 매뉴남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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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wave로 캐나다 전역이 사실상 Lock-down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은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몇년 째 미루어온 정부 예산 발표를 4월 19일에 하겠다고 하고, 이미 $100 billion의 경기 부양책을 내겠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앞으로 3일 동안 집권당인 자유당의 전당 대회가 열리는데요. 여기서 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당의 단합을 다지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 예정되어있던 전당대회이긴 하지만, 사실상 임기의 절반도 안채운 정부가 이렇게 팬데믹 중에 선거를 치루려고 계속 그러는 이유가 뭘까요? 작년 여름 국회의 문을 닫고 한달간 쉴 때에도 팬데믹이 끝난 줄 알고, 사실상 선거 준비에 가까운 계획을 짜서 발표를 하기도 했었지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팬데믹 기간 중에 자기들이 실행했던 각종 지원책에 따른 지지율 상승 효과와 팬데믹 기간 중의 별다른 역할을 못한 야당과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겠지요. 물론, 정치인이라면 응당 그렇게 해야겠지요. 하지만, 정도껏 해야지요. 지금 의석으로도 충분히 정치력을 발휘하면, 나라를 잘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팬데믹 상황에 이렇게 까지 다수당 복귀를 목표로 선거의 위험과 예산을 쓰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전염병이 창궐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선거를 치뤄서 목표대로 이긴다면, 집권여당인 것은 그대로이고, 의석 수만 소수당에서 다수당으로 바뀌는 것인데, 그게 누구에게 의미거 있는걸까요? 지난번 SNC 스캐들 때 처럼, Equalization 갱신 연기할 때 처럼 다수 힘으로 날치기 하려고 그러는가요?

 

 

역시 정치하는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 같은 것 같다는 생각 밖에는 안듭니다. 솔직히 정말 역겹습니다.ㅠㅠ 

 

 

현 여당을 지지한 분들은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자유당이 지금 우연히 여당이어서 그렇지, 저는 보수당이나 NDP가 집권한 채로 똑같이 행동하면 똑 같이 욕을 할 것입니다. 

 

 

 

Liberals look to sharpen their pre-election message as convention opens

 

 

http://www.cbc.ca/news/politics/liberal-convention-freeland-1.5979620

 

Liberals look to sharpen their pre-election message as convention opens | CBC News

Thousands of Liberals will gather online for the next three days for a virtual convention the party hopes will set up a sharp contrast between themselves and the opposition Conservatives.

www.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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