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주가 지수가 모두 급락했습니다. 장중에 지난 6월의 전 저점을 깬 경우들도 있었는데요.
지난 번 글에서 언급했었던 "유동성 덕에 올랐던 상승분의 반납" 기준으로 한번 차트를 봤습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코로나 발생 당시에 풀렸던 유동성으로 인해 올랐던 부분을 모두 되돌려놨습니다.
아래 다우지수 주봉 차트를 보시면,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코비드 사태로 다우가 급락하고 난 뒤에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 고점을 통과하고 상승한 시점입니다. 2020년 11월 중순이었고, 지수가 29,570 부근이었습니다. 오늘 종가가 29,590으로 끝났으니, 29,570을 하회해버렸네요.
상승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아직 나스닥과 S&P500는 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은 코비드 사태로 급락하고 난 뒤에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 고점을 통과하고 상승한 시점이 다우보다는 빠른 2020년 6월이었고, 당시 지수가 9,950 부근이었습니다. 오늘 종가가 10,867이었으니 아직은 8~9% 정도 차이가 남아있습니다.
다우 종목들에 비해서 아직 나스닥 대형 기술주들 중에 하락폭이 많이 크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포트에 담고 있는 종목에 따라서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S&P500는 코로나 이전 고점을 완전히 통과하고 상승한 시점이 2020년 11월이었고, 당시 지수가 3,400 부근이었습니다. 오늘 종가가 3,693이었으니 아직은 8~9% 정도 차이가 남아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시점의 고점을 통과했던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본격적인 전환을 암시하거나, 저점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현재 주식 시장의 과도한 유동성이 이슈인 상황에서 유동성 덕에 올랐던 부분은 반납했다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어보이고, 유동성 없이도 만들어냈던 지수까지 내려온 것이니 지지선의 역할을 서서히 기대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늘 시장의 움직임이 진동폭을 키워서 움직이기 때문에 차트를 보고 매매하시는 분들은 매매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참고 정도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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