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음성 파일에서 주장한 윤석열 후보가 봐줬다는 조우형씨 본인은 검찰에서 조사 받으면서 김만배 음성 파일에 나오는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조우형씨 검찰 조서 내용에 따르면 당시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검사와 만난적 없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조서를 근거로 들며 반박했다.
즉, 조서에 따르면 조씨는 ‘당시 검찰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검사의 질문에 “없다.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고, ‘남욱에게 윤석열 중수과장이 커피를 타주고 친절하게 조사를 해줬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 나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난 후 한두달 지나서 박모 검사가 나에게 ‘사건과 관련된 일은 아니고 간단히 물어볼 게 있으니 커피 한잔 마시러 와라’고 해서 대검 중수부에 잠시 들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글쎄요...
어차피 지금은 선거 막판이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하는 주장들이 검증될 시간도 없고, 투표에 영향을 얼마나 주느냐에 달린 건데요. 어제 워낙 김만배 파일을 언론에서 광범위하게 보도하고, 김만배 파일이 진실이라고 전제하고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곳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런 국민의힘이 내놓은 반박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거기다 송영길 대표의 피습 등 큰 뉴스가 많아서 언론을 타는데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누누히 언급하지만, 저축은행 사건을 덮어줬다면 당연히 윤석열 후보도 처벌 받아야합니다. 박영수 특검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나 승인권자가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장동 게이트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묶어서 특검을 시작하는 것도 맞아보이는 논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만,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되, 다른 의혹이 나오면 확대해서 수사할 수 있도록 범위를 열어놓고, 기간과 예산 등도 열어놓고 해야겠지요.
결국 제대로 된 진실 규명없이 대장동 게이트 몸통과는 무관한 자극적인 프레임 싸움으로 끝날 듯 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윤석열 만난 적 없다”… 국민의힘, ‘브로커’ 조우형 진술서 공개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3070273
'뉴스 & 영어 > 한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또다시 불러냈습니다. (0) | 2022.03.09 |
---|---|
확진자가 30만명대를 넘겼습니다. (0) | 2022.03.08 |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0) | 2022.03.07 |
송영길 대표 피습의 범인이 민주당 지지 유투버라고 합니다. (0) | 2022.03.07 |
박영수 전특검이 김만배 녹취록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0) | 2022.03.07 |
송영길 대표가 유세 현장에서 피습 당했습니다. (0) | 2022.03.07 |
국민의힘에서 김만배 녹취록 대응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0) | 2022.03.07 |
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 | 2022.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