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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교체 선수의 착각 ... (ft. 더불어 민주당)

by 매뉴남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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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고, 전국민들은 정신없이 축구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주전 공격수가 뛰지도 않고, 헛발질을 하더니, 일부러 그러는 듯한 딴짓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주전 공격수가 교체됩니다.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가서 그 자리를 맡았습니다. 

 

첨에 열심히 뜁니다. 한골 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좀 지나니 이전 교체되어 나간 이전 주전 공격수가 하던 짓을 비슷하게 따라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상대방이 반격을 해서 동점을 만들더니 이제는 역전의 위기에 봉착 되어버렸습니다.

 

 

이 교체된 선수는 착각을 단단히 한 것입니다.

 

 

자기가 경기를 주전 공격수 자리로 뛸 수 있게 된 것은 자기가 원래 잘해서가 아니라, 그 이전 주전 공격수가 너무 잘못해서 경질되었는데, 마침 공격수 자리로 뛸 수 있는 사람이 자기 밖에 없어서 교체되어 들어간 줄을 모르고 모두가 자기를 최고로 여겨서 기회를 줬다고 기고만장한 것이지요.

 

 

하지만, 경기를 지켜봤던 동료나 관중들은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이전 공격수가 교체된 수 잠시 잘하니, 잠깐 잊었을 뿐 ...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집니다. 

 

교체된 선수는 왜 그러냐고 관중들에게 화까지 냅니다.

 

이미 교체되어 나가버린 선수는 자기와 친한 선수에게 서서히 출전 준비하라면서, 축구화 끈 묶으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촛불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 사실 저조차 잊고 있었지만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민주당이 뭘 잘해서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당시 정권이 너무 잘못을 크게 해서, 그 당시에 제 1야당으로 있었기에 기회를 잡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절대지지를 보내줬습니다. 국회의원도 지자체장도 ...

 

그렇게 절대지지를 보내준 이유는 이전 정권들이 해온 것을 바로 잡고, 좋은 나라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이 터지면, 이전 정부부터 있어왔다는 일이라는 둥,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는 둥, 그렇게 핑계를 대는 사이에, 이전 정권을 잡았던 사람들이 축구화 끈을 매고 있고, 관중 들은 그들이 밉지만, 이전에 한일은 잊고, 또는 둘다 똑 같다고 생각하고, 다시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 ... 모든 것은 아직은 정권을 잡고 있는 쪽에 달려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왜, 급격히 민심이 이반되기 시작했는지는 그들이 늘 봐왔던 여론 동향 지표들만 봐도 아무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신발끈 매고 개 산책이나 시켜줘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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