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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시진핑을 비난하고, 정권 교체를 호소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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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진보쪽 정치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소문(??)이 있는 조지 소로스가 중국, 특히, 시진핑에 대해 따끔한 비판을 내놨습니다.

 

 

 

그의 비판은 the Hoover Institution가 후원하고 Standford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있었습니다. 그는 중국의 문제를 지적하고, 시진핑 국가 주석이 교체되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oros Criticizes Xi for Handling of China Economy, Virus (9분 1초)

https://youtu.be/_iwKwDhNj4s

 

먼저 조지 소로스가 언급한 문제점부터 보겠습니다.

 

2013년 시진핑이 중국 국가 주석으로 들어선 즈음부터 해서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중국 경제의 30%를 차지하게 되지만, 주로 우선적으로 돈을 받고, 건축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 모델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credit이 쌓여갔고, 그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반인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업체중에 가장 큰 에버그란데 (헝다)가 문제가 생겼고, 그곳에서 일한 이주 노동자들은 돈을 못 받고 있고, 투자한 일반인들은 집을 분양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팽배해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노동 시장을 버티게 해주었던 인구 성장도 속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인구가 1.4Billion이라고 중국 당국은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130million이나 부풀려진 숫자라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에도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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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는데요. 중국이 지금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결국 COVID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진핑이 Zero COVID 정책을 펼치면서, 1건의 case만 나와도 Lockdown을 하는 강한 정책을 쓰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워낙 강해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오미크론 환자는 고속철로 북경으로부터 30분 거리에 있는 텐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미 북경을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 퍼졌고, 통제 불능상태라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상황은 북경 동계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악화일로로 치달을 거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철저히 일반 중국 시민들과 격리시키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악화된 상황들은 지금 홍콩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문제는 중국인들이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을 대부분 접종 받았다고 하더라도, 우한변이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에는 효과가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한"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진핑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등소평이나 모택동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부질없는 신격화 노력을 하고 있고, Zero COVID 정책에 따른 각종 봉쇄 조치로 중국인들의 경제 생활이 타격을 받으면서 내부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나쁘다는 것입니다.

 

조지 소로스는 시진핑이 이런 모든 상황을 해결하고 다시 시뢰를 얻을수 있는 도구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그가 도구들을 적절하게 쓸 지는 의문이라고 하면서, 2022년 2분기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직막으로 그는 시진핑과 같은 억압적인 리더가 교체되기를 바란다는 강한 메세지로 마무리했습니다.

 

미국도 진보가 정권을 잡은 상황이고,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이어서 미국 중국 양국 정가에 그의 말의 무게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지 소로스하면 영국 파운드화에 베팅해서 천문학 적인 거액을 벌면서 유명해진 인물인데요. 중국이 에버그란데 사태에 이은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를 다른 주요국들과 반대 방향으로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하 약세가 예상되는 시점에 이런 발언을 한 측면도 어떤 의도인 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시진핑 비난에 굉장히 민감한 중국 당국이 올림픽 기간 중이라도 과연 조지 소로스의 이러한 비판적인 메세지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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