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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영어/캐나다 뉴스

공석인 Governor General 자리에 원주민 출신이 처음으로 지명되었습니다.

by 매뉴남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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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여러가지 추문으로 시작된 당시 Governor General인 Julie Payette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지난 1월에 결국 Julie Payette는 Governor general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에 Governor General 자리는 대법관 중의 한명인 Richard Wagner가 직무대행을 해왔습니다.

 

 

야당에서는 이전 Governor Genera의 지명 절차가 불투명했고, 기존에 있었던 검증 과정 조차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이번에 새로운 Governor General을 임명하기 전에는 야당과 협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트뤼도는 야당과 협의 대신에 임명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고 그를 통해 추천을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몇달까지는 걸리지 않을것이라고 했던 새로운 Governor General을 찾는 작업은 반년이 걸렸습니다. 아니면 발표 시기를 조정하고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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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요즘 ... 트뤼도가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Mary Simon을 새 Governor General로 지명했습니다. 조기 총선을 위해 필요한 Governor General의 역할을 감안하면, 이번 지명은 시기적으로 가을에 선거가 있을거라고 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Mary Simond은 여러 관점에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물론, 여성이라는 점이 특징이 될 수도 있겠지만, 트뤼도가 총리가 되고 난 뒤에 본인이 임명하는 CBC 사장이나 RCMP 수장 등 대부분의 조직의 장은 여성으로 임명했고 이전 Governor General였던 Julie Payette도 여성이었기 때문에 이제 이 부분은 새로운 것이 아닐 듯 합니다.

 

 

무엇보다 상징적인 이유는 Mary Simon이 원주민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Residential school 등에서 어린이들의 묘비없는 묘가 집단적으로 나오면서 원주민 community에서의 여론이 상당히 안좋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임명이 어떤 영향이 있을 지 봐야할 듯 합니다.

 

 

또한 Governor General이라는 자리가 영국 여왕을 대신해서 일하고, 캐나다 군대를 이끄는 상징적인 자리인데, 그 자리에 원주민 출신을 앉히는 것은 흡사 조선총독부에 조선인을 총독으로 앉히는 것과 비교될 수도 있을텐데요. 과연 이런 임명이 어떤 의미를 가질 지는 여러 말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판단하기에는 이를 듯 합니다. 일단 영국 왕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영국에서 열린 G7 회의에 트뤼도가 참석했을 때 여왕을 알현(?)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야기를 했을거라는 추측이 있있고, 오늘 발표는 여왕의 승인을 득한 뒤에 이뤄졌습니다.

 

 

Mary Simon이 북부 퀘벡과도 인연이 깊은 만큼 선거에서 필승이 반드시 필요한 퀘벡쪽까지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Mary Simon이 정규 교육을 받을 당시 원주민은 불어를 배울 기회를 못 가졌기 때문에 불어를 배우지는 못해서 불어를 못하기 때문에 불어를 중시하는 퀘벡의 반응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Mary Simon은 불어를 열심히 배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상징적인 인물인 Mary Simond의 지명이 다가올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캐나다의 원주민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염두에 두면서 그녀의 향후 행보와 그에 대한 반응 등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Mary Simon named as Canada's first Indigenous Governor General

https://www.ctvnews.ca/politics/mary-simon-named-as-canada-s-first-indigenous-governor-general-1.5498146

 

Mary Simon named as Canada's first Indigenous Governor General

Inuit leader Mary Simon will be Canada's 30th Governor General,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announced Tuesday. She is making history as the first Indigenous person in this country to take on the role.

www.ctvnew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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