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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잼나게 본 영화, 동영상

[영화추천]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by 매뉴남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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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공격할 때 엄청 이용했던 Libya, Benghazi 사태를 다룬 영화입니다.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서 리비아 주재 미대사가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입니다.

 

영화는 미대사의 사망까지는 주로 전반부에 다루고, 후반부에는 리비아 CIA에 파견된 6명의 Contract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결국 이들도 리비아 반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끝까지 제대로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채로 가까스로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피아 식별이 어려운 상황과 끊임없이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격해오는 반군들과의 야간 전투 장면이 흥미롭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미군에 의해 살해된 리비아 청년들을 찾으러 나온 리비아 여성들의 절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리비아는 아랍의 봄의 여파로 가다피가 물러나고, 그 뒤에 ISIS가 활개를 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ISIS가 격퇴된 지금은 가다피 통치 시대에 장군을 지낸 사람의 반군과 UN의 지지를 받는 정부 간에 내전이 진행 중입니다.

 

바다 바로 건너가 이태리이고, 아프리카 산유국 중에서도 가장 고급 품질의 석유를 생산해서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임에도 정국 불안에 따른 상황임을 보면 참 안타까운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드 The Office에 출연했던 John Krasinski의 시크한 매력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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