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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이야기

(미국 주식) 나이키 (Nike: NKE)가 지난 분기 실적과 내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by 매뉴남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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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upply chain 이슈의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관심을 끌었던 나이키의 지난 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참고로 나이키는 5월 31일로 결산년이 끝나고, 6월 1일부터 새로운 Fiscal year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분기 실적은 작년 1년 실적과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나이키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도 여전히 Supply Chain 관련 이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상가상으로 중국의 COVID 관련 봉쇄의 영향까지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 분기 전체 매출은 1% 정도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5% 감소하였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그래도 나은 결과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나이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이 5% 줄어든 $5.1 billion을 기록하였고, 코로나 봉쇄로 신음했던 중국은 19%나 줄어들어서 $1.56 billion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동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 그나마 전체 하락 부분을 일부 상쇄해주었다고 합니다.

 

매출 정체 속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고객 직접 판매 (direct-to-consumer sales)가 7%나 늘어서 $4.8 billion를 달성했다는 것은 눈여겨봐야할 대목으로 보입니다. 5% 줄었다고는 하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북미 시장의 매출인 $5.1 billion에 근접한 수치이니 조만간 이를 넘어서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채널로 부상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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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아직 공급망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수송비는 팬데믹 이전의 5배를 내고 있고, 수송 기간도 개선되고 있긴 하나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어서 한 동안은 나이키도 예외없이 공급망 이슈를 안고 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5월에 비해 재고가 23%나 늘었다는 것인데요. 재고의 2/3가 수송 중에 있는 상태로 이는 생산 지연과 수송 지연에 따른 것으로 고객 주문에 대한 제품 가용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기 시작한 지금의 상태에 대해 고비용과 더 많은 시간을 쓰지만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서 회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나이키 CFO인 Matthew Friend는 자신들은 통제가능한 것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것이며,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변화, 중국의 코로나 정책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4~6% (mid-single digit) 정동의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주가를 한번 보면 ... 

 

미국 동부 시각 기준 6월 28일 오전 9시 52분 현재 나이키는 $108.5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래 주봉 차트를 보시면, 지난 11월의 최고점 ($179.10)에서 약 40% 정도 하락한 상태이고, 이는 코로나 시점의 유동성 효과를 봤을 걸로 짐작되는 $106 이상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수준입니다.

야후 파이낸스 - Nike 주봉 차트

 

 

이전 나이키 관련 글입니다.

2022.06.24 - [투자/기업 이야기] - (미국 주식) 나이키도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합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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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Posts Flat Sales, Jump in Inventories

https://www.wsj.com/articles/nike-posts-flat-sales-jump-in-inventories-11656364822?siteid=yhoof2

 

Nike Posts Flat Sales, Jump in Inventories

Declining revenues in North America and China offset gains in Europe. The results were better than Wall Street analysts had predicted.

www.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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