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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율

(환율) 미국 달러 인덱스가 99 밑으로 내려왔고, 당분간 횡보할 것 같다고 합니다.

by 매뉴남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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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을 향해 무섭게 올라가던 미국 달러 인덱스가 99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월 15일 오전 10시 45분 정도에 98.7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달러의 가파른 강세를 불러온 것은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 사태라고 하는데요.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지만, 곧 있을 FED의 발표에 대한 반응으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근 달러가 횡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bloomberg가 짧은 설명 영상을 하나 올려서 공유합니다.

 

What’s Pushing the U.S. Dollar Sideways? (57초)

https://youtu.be/g87T2deQtPA

 

최근 발표된 7.9%라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FED는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자율 인상은 자칫 stagflation을 가져올 수 있고, 이어서 recession 그리고 fear를 유발할 수 있다는 bloomberg의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이자율 인상은 "stagflation -> recession -> fear"의 연쇄적인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지요.

 

Fear가 발생하면 달러 강세를 초래하지만, 아직은 fear의 수준 달러 강세를 유발하기에는 충분치 않아서 횡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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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의 추세적인 약세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를 SWIFT에서 배제하자 러시아가 중국, 인도 등과 별도의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고,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한 중동 석유 부국들도 자기들만의 별도의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가시화되면 아무래도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결제를 위한 달러 수요가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융 제재가 심해지고 효과를 볼수록 장기적으로 지역별로 탈달러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런 별도의 결제 네트워크 설립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당분간은 달러 인덱스에서 비교 통화 베스킷 속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로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최소한 횡보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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