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눈에 띄인다는 BMO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BMO가 “Loonie stronger, just not against USD”라는 보고서를 내고,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해서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엔화나 유럽의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BMO에 따르면 연초에는 유가가 올라도 캐나다 달러가 크게 움직이지 않거나 오히려 반대로 가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유가가 지속적으로 $100을 넘기면서 유가가 캐나다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BMO는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단순히 유가로 인한 강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일본 엔화의 약세 경향이 계속되고, 유럽도 당분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ECB가 긴축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미국의 금리 인상과 match해 나갈 것 같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움직임 등이 캐나다 달러 강세를 계속 유지 시켜줄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입니다.
BMO에서 트위터에 올린 글 참고로 링크 남깁니다.
Loonie stronger, just not against USD (BMO)
https://twitter.com/SBarlow_ROB/status/1506236413272117257?s=20&t=jyQL7tUlf7AQJblLYsuMSA
참고로 지난 1개월간 캐나다 달러 움직임을 한번 봤습니다.
3월 8일에 0.7752를 저점으로 기록하고 중간에 다시 조정을 받긴 했지만 현재는 0.7954로 저점대비 약 2.6% 강세를 나타내고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에 미국 달러 인덱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캐나다 달러가 최저치를 보이던 3월 8일의 고점이 99.25였으니, 현재의 98.498은 약 0.76% 약세를 띄는 정도입니다.
달러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선 폭에 비하면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거의 3.5배에 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인덱스 산출을 위해 미국 달러화와 비교 되는 통화 배스킷 속에 유로화와 엔화의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캐나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것을 나타내서 위 BMO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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