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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동산

(캐나다 부동산) 캐나다 주택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by 매뉴남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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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 중에 풀린 유동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뉴스 속에 가장 눈에 띄는 나라가 바로 캐나다인데요, 실제 주택 가격 상승률 면에서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최상위권이었고 오랜 기간 누적된 부동산 불패 인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듯 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에 BC 주 랭리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2월 평균 175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14.3%나 하락했고, 같은 주 써리 지역의 단독주택도 2월 190만 달러에서 4월 159만 달러로 16.3%나 하락했다고 합니다. 캐나다 동부 광역 토론토 지역도 사정은 더 안좋아서 타운하우스 중위 거래가격이 124만 달러에서 96만달러로 22%나 내렸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 첨부된 기사 속에 더 많은 Data와 일화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주택가격 하락도 하락이지만, 향후 금리 인상 등의 동향 등을 살피는 것인지, 주택 거래 자체가 많이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지인 중 한분도 개인 사정으로 집을 갈아타려고, 들어갈 집을 구매하고 난 뒤에, 살던 집을 내놨는데, 금방 나가던 집이 2달째 안팔리고 있어서 고민을 하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공식적인 뉴스의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벤쿠버 교외 지역은 지난해에만 전체 평균 약40%의 주택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실제 체감하는 것은 그보다 훨씬 높았던 지역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30%정도가 하락하면 폭락이라고들 하던데요. 30%가 떨어져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주택가격이 많이 높을 것 같아서,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많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번 급등은 단기간에 대규모로 확대한 유동성의 영향이 크다고 하니,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과 함께 유동성 축소 정책을 강하게 적용하면, 적어도 유동성으로 인해 상승한 부분은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하락 정도는 30%를 훨씬 넘을 수도 있을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 기간 중에 주택 가격이 한창일 때 구입한 사람들로서는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주택 시장의 향후 주택 거래는 모기지 금리의 동향과 관련이 깊을 텐데, 중앙은행은 금리를 큰폭으로 올리겠다는 말을 무슨 다짐이라도 하듯 계속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유동성 관리 실패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말입니다...

 

문제는 캐나다 모기지의 절반 정도는 5년짜리 고정 금리라고 하는데요, 캐나다의 현재 5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대인데, 내년에는 두배가 넘는 7%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고정 금리 모기지로 대출받은 사람들이야 그나마 갱신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는 경우가 있겠지만, 모기지의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는 변동금리 모기지를 사용한 대출자들의 경우에는 계속 올라가는 금리로 이자부담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3년 동안에 주택가격이 급등한 상태에서 모기지를 낸 사람들은 특히 모기지를 많이 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서, 이자부담 증가가 클 것이고, 이는 곧 가계 소비를 둔화시켜 경기 침체요인으로 작용하거나, 모기지를 감당못해 집을 처분하기 시작하면 늘어나는 매물로 주택 가격 하락이 더 커질 수도 있겠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기업 도산도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었는데요. 실업율이 큰폭으로 증가하기라도 한다면, 전체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2년간 계속된 유동성 잔치가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부메랑을 맞게 되는 사람이 유동성으로 그나마 혜택을 본 사람들이 혜택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기간에도 혜택을 못 보고, 오히려 유동성으로 급등한 집을 무리해서 구입한 사람들이 부메랑을 맞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광란의 파티 끝났다”... 집값 버블 1·2위 국가, 부동산 급락세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94365

 

“광란의 파티 끝났다”... 집값 버블 1·2위 국가, 부동산 급락세

<차학봉기자의 부동산 봉다방> 이민 수요 많은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만성적 공급부족으로 부동산 불패론 유행 최근 금리 인상, 대출규제로 부동산 시장 급냉 외국인 주택구입 제한 제도도 도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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