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AstraZeneca에서 Oxford 대학교와 함께 연구개발 중인 백신이 접종 방식에 따라 차이는 다소 있으나 평균 70%, 최대 90% 까지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개발 즉시 1억 dose를 AstraZeneca 부터 사기로 계약해놓은 영국 정부의 총리는 기쁨의 트위트를 날렸습니다. 영국인구가 6천 6백만명 정도되니 접종률을 80%를 가정하더라도 2 dose로 맞아도 될 정도로 충분한 양을 확보한 셈이네요. 거기다 수백만 dose가 올해 말까지 추가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복지국가인 영국답게(??) AstraZeneca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non-profit base로 공급하겠다고 이미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약속을 지킬 지도 흥미롭게 봐야할 듯 합니다.^^
특히, 앞선 Pfizer의 백신이 영하 70도에서의 보관과 수송이 필요하다면, AstraZeneca 백신은 기존 AstraZeneca의 다른 백신과 유사한 조건에서 보관과 수송이 가능해서 기존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전국에 배송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킨 라빈스 냉동 탑차를 백신 수송에 쓰지는 않아도 될 듯 합니다.^^
AstraZeneca says late-stage trials of its COVID-19 vaccine were 'highly effective' in preventing disease
https://www.cbc.ca/news/world/vaccine-covid-19-astrazeneca-1.5812268
사실 이제는 백신 개발 보다는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어떤 물류 조건으로 전 세계에 배포될 수 있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고 본다면 하나의 회사가 추가될 때 마다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보관과 수송 조건이 쉬운 백신일 수록 희소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직 Johnson & Johnson의 발표가 남았다는 것에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백신 개발 가능성이 있었던 미국계 회사인데요... 실제 개발이 다른 곳 보다 지지부진한 건지, 다른데 발표하는 것 보고 마지막에 뭔가 한방을 터트릴려고 하는지 ... 원래 슈퍼스타 조용필은 맨 나중에 나오니깐요...^^
여하튼 세번째 백신 개발 소식에 Up되어서 실없는 소리 좀 많이 썼습니다. 양해바랍니다. ㅠㅠ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 이제는 터널이 짧아져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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