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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황

(캐나다 주식 이야기) 2021년 1월 8일 금요일 TSX 마감시황입니다.

by 매뉴남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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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N Bloomberg의 Catherine Murray가 전하는 2021년 1월 8일 금요일 TSX 마감 시황입니다.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Jan. 8, 2021

https://www.bnnbloomberg.ca/video/bnn-bloomberg-s-closing-bell-update-jan-8-2021~2115403?jwsource=cl

 

BNN Bloomberg's closing bell update: Jan. 8, 2021

BNN Bloomberg's Catherine Murray provides a final update on the trading day.

www.bnnbloomberg.ca

 

말 그대로 불을 뿜은 한주였습니다.

 

"이제 다와가는 건가"하는 생각도 한번쯤은 들 정도로 미국 시장이나 한국 시장이나 뜨거웠습니다.

 

캐나다는 역시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한번 제대로 가려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망을 가질 만했습니다. 물론 다른 곳 오를 때 찔끔 올랐다가, 다른 곳 내릴 때 더 내릴 수도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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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작년 말에 코스피 기준으로 2,873.47로 끝났었는데, 1월 8일에 3,152.18로 끝났으니 일주일에 무려 9.7%가 올랐습니다. 특히나 예년과 달리 중대형주 특히 국가대표주들의 선전으로 끌어올라왔기 때문에 직접 투자든 펀드나 ETF를 통한 투자든 주식 시장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큰돈을 벌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 자체를 참여 못하거나 안한 사람들의 상대적인 박탈감 또한 엄청 나리라고 보입니다.

 

여하튼 코스피가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2,300대를 뚫고 난 뒤로 꿈의 3,000를 뚫고 급등세를 타면서 이제는 얼마를 뚫을까 라는 것 보다는 오늘은 어디가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듯 합니다. 여기다가 언론에서는 물론 계속 뿜뿌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ㅠㅠ

 

미국의 경우 S&P500는 작년 말에 3,756.07로 끝났었는데, 1월 8일에 3,824.68 끝났으니 일주일에 1.8% 정도가 올랐고, NASDAQ은 작년 말에 12888.28로 끝났었는데, 1월 8일에 13201.98끝났으니 일주일에 2.4% 정도가 올랐습니다. 

 

이번 주만 놓고 보면 상승폭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작년 3월의 저점 이후에 몇차례 조정을 제외하면 줄곧 급등을 해왔고, 특히, 눈에 띄는 몇몇 기술주 중심의 주식들이 워낙 급등을 하다보니, 그 주식들을 보유하는 사람들은 부자 반열과 함께 주식 Guru 소리를 듣는 세상까지 된 듯 합니다.

 

역사적인 버블과 광기에서 보는 새로운 자산의 등장이 비트코인으로 엿보이고, 테슬라도 약간 그런 느낌이 들 정도의 모습이 나오는 듯 합니다.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테슬라 가지신 분들 화내지 마세요.ㅠㅠ)

 

시장 참여자들은 나쁜 뉴스가 나와도 이제는 좋은 뉴스로 해석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즉, 경제가 안좋아질거다, COVID 가 악화될거다 라는 뉴스가 나오면 정부가 더 돈을 풀거나, 중앙은행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라는 식으로 해석을 한다는 것이지요.

 

여하튼 여전히 시장은 Vaccine 개발, central bank 지원, 기업 실적 회복, 경제 회복 등으로 들떠 있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TSX는 작년 말에 17,433.4로 끝났었는데, 1월 8일에 18,042.07 끝났으니 일주일에 3.5% 정도가 올랐습니다. 사실 상승폭도 폭이지만, 지금까지 돌파하지 못했던 52주 최고가였던 17,970.5를 목요일에 깨고 금요일에 종가 기준으로 지켰다는데 의미가 있는 듯 해보입니다.

 

 

TSX의 FInancials, Industrials, Energy 등이 좋았던 한주였고, Financials는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좋아져서 은행, 보험 모두 좋아보입니다. Industrials은 Magna 같은 대표주자들도 대단히 선전하고 있지만, 중소형 회사들도 상승폭이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이 Energy인데요. 지난 주에 섹터 기준으로 10%나 상승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늘 그랬듯이 OPEC+회의가 지지부진하게 끌다가 막판에 타결을 본 것도 있지만, 사우디가 예상 밖으로 대규모 추가 감산을 발표함으로써 작년 대폭락 직전의 유가를 회복했다는 것이 엄청난 호재로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나 분위기를 보면 상승폭이 한동안은 더 갈 것 같다고 하고, 그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상승 기간은 앞으로 1년이 될 지, 10년이 될지는 모르는 일이고, 당장 내일 끝날 지도 누구도 모르는 일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악재가 될만한 요소들이 있지만, 지금은 다 묻힌 채로 가는 분위기지요. 하지만, 짐로저스가 말했듯이 고점으로 가는 징조는 보이지만, 언제 거품이 빠질 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품은 신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갑자기 빠져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고, 거품이 빠지면, 묻혔던 악재가 거품의 신호였던 것으로 해석되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글쎄요... 저도 전혀 모르지만, 시장이 그렇게 설명이 가능한 걸까요... 

 

이쯤되니, 지난 3월에 폭락할 때 "Panic selling"이라는 말이 엄청 나왔었는데, 요즘은 그 반대로 "Panic buying"이라는 말이 나오고, 4월인가요 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한 음모설도 생각나기도 하고, IT 버블 때인가요...시골의사 박경철씨가 방송 화면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하던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ㅠㅠ

 

주식이든 집이든 누군가는 계속 더 비싼 가격에 사줘야 오를텐데요. ...

 

여하튼 상승을 했으면, 상승한 것 자체를 즐겨야하는데, 왠지 소외된 사람들과 좋아서 들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맘 한쪽 구석이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특히, 아직 코로나로 세상은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요.

 

여하튼 오늘은 시황이외에 제 생각도 조금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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