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이 미국과 북한의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부통령 해리스가 한국을 방문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 들과 만난 뒤 DMZ까지 방문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IRA 문제 등에 대한 협의도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안보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해리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동맹의 대상을 남한이라고 하지 않고 북한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VP Harris mistakenly touts US alliance with North Korea (41초)
클립 속에 "Republic of North Korea"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매우 중요한 동맹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순전히 말실수겠지요... 설마 ..
FOX News가 워낙 우파 방송으로 유명해서 꼬투리 잡을 것을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해리스 부통령이 좋은 뉴스거리를 선사했네요.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에 각종 청문회나 대정부 질의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날리기로 유명했었는데, 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말 실수가 잦아서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고령으로 치매논란도 있는 바이든의 말실수들과 함께 설상가상인 셈입니다.
트럼프 시절에 그의 거친 언행이 문제가 되었다면 이들의 경우에도 이런저런 말실수가 문제가 되는데, 어떤게 더 나은 건지, 혹은 더 나쁜 건지도 요즘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문득 캐나다 트뤼도 총리도 지금은 고인이 된 아베 총리가 캐나다에 왔을 때 면전에서 쳐다보면서 대화를 하다가 일본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중국을 언급했던 해프닝이 문득 생각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Trudeau mistakenly refers to China during Japan PM's visit (58초)
참, 트뤼도 총리의 경우에는 바로 수정이라도 했는데요 ... 해리스 부통령의 이 발언 정도면 정말 "외교 참사"로 규탄받아야하는 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