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푸틴의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적인 행동을 제외하고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제재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NATO 회원국 영토까지의 러시아 진출을 막기 위해 서방국가들과의 동맹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런 모든 일의 정점에는 침략을 감행한 푸틴과 이에 대응하는 연합을 이끄는 바이든이 있습니다.
바이든은 지금까지는 주로 러시아라는 국가와 푸틴의 측근들을 공격과 제재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푸틴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는 않을려고 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을 "전범"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더 나아가서는 푸틴을 살인 독재자이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상대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완전한 폭력배"라고까지 불렀습니다.
이에 푸틴은 발끈해서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 대사를 초치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항의하면서, 양국 관계를 단절 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푸틴의 정신 건강 이상설과 이제는 사용이 남은 무기가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두 정상간의 직접적인 감정싸움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클립은 바이든이 푸틴을 전범 (War criminal)이라고 부르는 클입니다. 처음에 기자가 물었을 때 잘못 들었는지, "no"라고 대답했다가, 클립이 거의 끝나갈 즈음(35초 정도)에 다시 기자에게 다가와서 답변을 정정하면서 "푸틴은 전범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Biden calls Vladimir Putin 'a war criminal' (38초)
참고한 기사 링크입니다.
"푸틴은 전범" 발언에 발끈한 러… 美 대사에 "국교 단절 위기" 경고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64804?cds=news_media_pc